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3언더파 200타를 마크한 이안 폴터(잉글랜드)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위치했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대회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에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김시우는 올 시즌 ‘톱10’에 세 차례 진입했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공동 24위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12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고, 벙커 샷마저 그린에 올라가지 못해 보기를 범했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루크 리스트(미국)는 12언더파 201타로 김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뽑아내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위치했다.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김민휘는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위치했고,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2언더파로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41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