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 케어, 현상금 300만원 걸린 고양이 학대 용의자 찾아내

2018-04-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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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으로부터 학대받고있는 고양이의 모습. [사진=케어 페이스북 갈무리]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동영상 공유사이트에 올려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고양이 학대용의자의 소재가 파악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12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에 “고양이 영상 사건의 학대자를 찾아냈고 오랜 설득 끝에 고양이를 포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학대자는 처음에 고양이를 기르지 않으며 일베에서 퍼 온 영상이라고 둘러댔지만 결국 모두 시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대자는 부산이 아닌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다”며 “케어의 구조팀은 지금 고양이를 데리러 가고 있다. 경찰서에 신고하는 행위는 고양이가 케어 품에 안길 때까지 잠시 보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한 남성은 유튜브 계정에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 네 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알 수 없는 말을 반복하며 고양이의 머리를 수차례 구타하는 장면과 더불어 충격으로 몸을 떨며 하악질을 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케어는 “영상 속 고양이가 이미 하반신이 마비된 듯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영상 속 집 내부, 학대범의 목소리, 고양이를 아는 분은 제보해 달라. 반드시 찾아내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하고 고양이를 구출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케어는 지난 11일부터 현상금 300만 원을 내걸고 남성을 찾아 나섰으며 페이스북 계정에는 고양이 학대 남성에 대한 제보 댓글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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