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서울시장 3선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박 시장은 오늘(1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출마선언문 낭독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Q. 바른미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관련해 ‘서울시장 양보론’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안철수 후보와는 아름다운 재단 이후 정말 각별한, 아름다운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의 행동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늘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이후 많은 정치적 변화가 있었고 당의 소속도,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져 있다. 저는 민주당의 후보로서 비전과 정체성을 갖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Q. 서울시장 3선 도전이다. 일각에서는 ‘왜 다시 박원순을 뽑아야 하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 “지금 서울은 단절이 아닌 연결과 확장, 진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6년 전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 나와 비전과 꿈이 같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새로운 서울은 만들어가고 싶다.”
Q. 광화문 광장 확대 계획을 놓고, 그동안 토목공사를 비판해온 입장과는 달리 토목공사를 확대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A.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는 역사성을 회복하고, 시민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토목과는 본질이 다르다. 지난 6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토건 적 투자에서 사람을 위한 투자로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서울로 7017’이나 ‘세운상가 재생’ 등은 없애고 지우는 것이 아니라 고쳐서 다시 쓰는, 세계적 트렌드인 도시재생에 기반을 두고 있다."
Q. 광화문광장 확대가 광화문 집무실 이전이라는 대통령 공약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는가.
A.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이번에 저희가 발표한 광장 재구조화와는 별개로 진행돼온 일이다. 이번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는 문화재청 등 정부 기관과 서울시가 함께 논의해 역사성 회복, 시민 접근성 강화의 차원에서 한 발표였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는 헌법 개정 등의 문제와 연동돼 있다. 정부와 청와대의 (집무실 이전) 결정이 되면 그 이후에 (함께 논의가) 이뤄질 일이라고 본다."
Q. 경쟁 후보인 우상호 후보와 박영선 후보는 박 시장이 시장직을 발판 삼아 대권에 도전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A. "저는 지금 서울시장에 출마하러 왔다. 제 마음속에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가득하다."
Q. 어떤 지자체 단체장보다도 평양과 서울, 여러 도시의 자매결연과 관련해 통합을 실현하고 있는데, 진척 상황이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A. "지난 정부 6년 동안 남북관계가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기 때문에 서울시도 마찬가지로 남북접촉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이 준비해뒀던 평양과의 정책, 10개의 패키지도 빛을 볼 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서울시 지하철 9호선과 2호선이 매우 복잡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A. “지하철 9호선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이용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100냥 이상이 투입됐다. 앞으로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Q.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다. 3파전인데 결선 투표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A. "그것은 오히려 제가 물어봐야 할 것 같다.(웃음) 당에서 결정한 룰이라면 무엇이든지 받겠다고 말씀드렸고, 당에서 결정해주신 걸 담담히 받아들였다. 경선 기간에 어떤 상황이 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정치적 이슈 중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이 있다. 김기식 원장의 사퇴 여론이 50%에 달하고 있다. 김 원장과는 참여연대에서의 인연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내가 오랫동안 봐온 김기식 원장은 금융감독원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이 충분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지나친 정치 공세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Q. 박 시장의 미세먼지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3선에 성공한다면 ‘미세먼지 문제’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A. "미세먼지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처방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1만7000여 명이 조기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는 경제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서울시는 10년 전부터 이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을 만들어왔고, 지난번에 시행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비상저감 조치의 하나로 시민이 만들어준 정책을 실현한 것이다. 지금은 그것이 마중물이 돼서 차량 등급제 시행이 눈앞이다. 미세먼지 부분에 대해선 논쟁보다는 실질적인 정책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겠다."
촬영 및 편집 : 주은정 PD
A. “안철수 후보와는 아름다운 재단 이후 정말 각별한, 아름다운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의 행동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늘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이후 많은 정치적 변화가 있었고 당의 소속도,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져 있다. 저는 민주당의 후보로서 비전과 정체성을 갖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Q. 서울시장 3선 도전이다. 일각에서는 ‘왜 다시 박원순을 뽑아야 하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 “지금 서울은 단절이 아닌 연결과 확장, 진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6년 전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 나와 비전과 꿈이 같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새로운 서울은 만들어가고 싶다.”
Q. 광화문 광장 확대 계획을 놓고, 그동안 토목공사를 비판해온 입장과는 달리 토목공사를 확대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A.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는 역사성을 회복하고, 시민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토목과는 본질이 다르다. 지난 6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토건 적 투자에서 사람을 위한 투자로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서울로 7017’이나 ‘세운상가 재생’ 등은 없애고 지우는 것이 아니라 고쳐서 다시 쓰는, 세계적 트렌드인 도시재생에 기반을 두고 있다."
Q. 광화문광장 확대가 광화문 집무실 이전이라는 대통령 공약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는가.
A.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이번에 저희가 발표한 광장 재구조화와는 별개로 진행돼온 일이다. 이번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는 문화재청 등 정부 기관과 서울시가 함께 논의해 역사성 회복, 시민 접근성 강화의 차원에서 한 발표였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는 헌법 개정 등의 문제와 연동돼 있다. 정부와 청와대의 (집무실 이전) 결정이 되면 그 이후에 (함께 논의가) 이뤄질 일이라고 본다."
Q. 경쟁 후보인 우상호 후보와 박영선 후보는 박 시장이 시장직을 발판 삼아 대권에 도전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A. "저는 지금 서울시장에 출마하러 왔다. 제 마음속에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가득하다."
Q. 어떤 지자체 단체장보다도 평양과 서울, 여러 도시의 자매결연과 관련해 통합을 실현하고 있는데, 진척 상황이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A. "지난 정부 6년 동안 남북관계가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기 때문에 서울시도 마찬가지로 남북접촉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이 준비해뒀던 평양과의 정책, 10개의 패키지도 빛을 볼 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서울시 지하철 9호선과 2호선이 매우 복잡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A. “지하철 9호선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이용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100냥 이상이 투입됐다. 앞으로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Q.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다. 3파전인데 결선 투표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A. "그것은 오히려 제가 물어봐야 할 것 같다.(웃음) 당에서 결정한 룰이라면 무엇이든지 받겠다고 말씀드렸고, 당에서 결정해주신 걸 담담히 받아들였다. 경선 기간에 어떤 상황이 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정치적 이슈 중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이 있다. 김기식 원장의 사퇴 여론이 50%에 달하고 있다. 김 원장과는 참여연대에서의 인연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내가 오랫동안 봐온 김기식 원장은 금융감독원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이 충분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지나친 정치 공세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Q. 박 시장의 미세먼지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3선에 성공한다면 ‘미세먼지 문제’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A. "미세먼지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처방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1만7000여 명이 조기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는 경제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서울시는 10년 전부터 이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을 만들어왔고, 지난번에 시행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비상저감 조치의 하나로 시민이 만들어준 정책을 실현한 것이다. 지금은 그것이 마중물이 돼서 차량 등급제 시행이 눈앞이다. 미세먼지 부분에 대해선 논쟁보다는 실질적인 정책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겠다."
촬영 및 편집 : 주은정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