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수단·인도·아세안 등 12개국 외교안보 인사 방한 초청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가 수단, 인도, 아세안 등 12개국 외교·안보분야 주요 인사를 초청, 행사를 진행 중이다. 

KF는 10일 "9일부터 14일 간 12개국 외교·안보분야 주요 인사 12명을 방한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단 외교부 차관 등 각국 고위 정부 인사들과 우리 외교 전략지역인 인도 및 아세안지역의 정책연구소장 등 인사들이 포함됐다. 

방한 인사 가운데 알 나임 압델가니 수단 외교부 차관은 자국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한 인사로, 작년 10월 미국의 대(對)수단 경제제재 해제 계기에 한-수단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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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측은 "차관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제7차 한-수단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양국 교역 및 투자 활성화 방안, 개발협력, 지역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방한 인사 중에는 우리 정부의 외교 기조인 신남방정책에 해당하는 인도 및 아세안 지역 인사들도 포함됐다.

소피아 잇 캄보디아 외교부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차관보는 대아시아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이며, 브라마 첼라니 인도정책연구센터(CPR) 소장은 인도에서 활발한 기고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명한 국제정치학자다라고 KF는 설명했다.

이들은 외교부, 코트라, 코이카 등 외에도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관련 기관인 아세안정책연구원,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등을 방문,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최근 남북·미북 정상회담이 추진되며 동북아 정세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 시점에 12개국 외교안보 분야 인사를 대거 초청하게 되어 기쁘다"며 "동북아 평화정착에는 이해당사국 외에도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수적인 만큼 방한 인사들이 한반도 문제에 이해를 제고하고 한국과 외교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