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교복 지원사업 '중·고교 신입생'까지 확대…이르면 내년부터 시행

2018-04-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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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0만 원 지원…연간 약 28억 원의 예산 투입

경기 평택시가 성남과 용인, 수원, 안성시 등에 이어 교복비 지원사업을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입생 1인당 30만 원씩 지원되며, 연간 약 2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시민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저소득층 자녀 및 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교복비 지원 사업을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체로 확대 추진한다.

최근 평택시의회에서 '평택시 교복 지원 조례'가 의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 근거가 마련됐고, 보건복지부 협의, 예산편성, 교육청 협조 등의 절차를 거쳐 평택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서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 사업을 수용했고, 교육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중‧고교 신입생 전체에 대해 추진하게 됐다" 며 "지원시기 등은 예산확보 및 행정절차 등을 고려해 학생들이 조속히 수혜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 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은 성남과 용인, 오산, 안성, 수원시 등 경기도 9개 시에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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