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문화제 '다시, 함께 기억하기' 포스터.[사진=세월호 참사를 밝히는 의정부대책회의 제공]
경기 의정부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추모행사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를 밝히는 의정부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오는 15일 오후 3시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연인상 앞에서 세월호 4주기 추모문화제 '다시, 함께 기억하기'를 연다.
참사 후 추모와 애도는 물론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의정부시민들이 지속해 온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안전사회를 만들고자 참사를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문화제로 진행된다고 대책회의 측은 설명했다.
이날 오후 1~6시 행복로 전시공간에서는 '세월호, 의정부 4년의 기억'이란 주제로 사진전이 진행된다.
또 노란종이배 조형물 만들기, 노란 리본 나누기, 페이스체인팅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추모제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윤계숙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추모발언, 시민 기억 다짐의 시간에 이어 가능동 밴드, 예술마당 살판의 공연이 펼쳐진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오는 16일 합동 영결식을 끝으로 안산의 정부 분향소가 철거된다고 이제 세월호 참사는 다 해결됐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 제일 걱정"이라며 "지금부터야말로 세월호 침몰 원인을 제대로 밝혀 안전 사회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회의는 2014년 5월 시민사회단체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33개 단체가 함께 결성했으며, 세월초 참사 이후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