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경선 결과 발표

2018-04-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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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확정...여야 대진표 윤곽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자유한국당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가 사실상 결정 되면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권영진 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대구시·경북도당 강당에서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도지사 경선에는 32.6% 득표율을 획득한 이철우 의원,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50.0%를 얻은 권영진 현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1위 이철우 의원.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대구·경북 정치권에서는 경선 결과가 예선전에 그치나 역대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선거에서 진 전례가 없어 본선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따라서 자유한국당 경북지사·대구시장 후보는 10일부터 선거 채비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사진=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이에 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본선에 앞서 경선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경북도지사 후보로 단독 추천한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대구시장 후보에는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과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임대윤 전 최고위원이 경선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들이 9일과 13일 두 차례 벌이는 TV 토론회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진행하는 여론조사 경선을 한 뒤 18일 권 시장 대항마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3명 이상 광역단체장 후보가 있으면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해 대구시장 경선도 1차 여론조사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자를 상대로 결선투표를 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재웅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이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또 다른 후보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등 후보자 선출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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