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패트릭 리드,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

2018-04-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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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패트릭 리드(미국)가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드는 14언더파 274타의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1억1000만원).

이번 대회 전까지 마스터스에 네 차례 출전했던 리드는 가장 좋은 성적이 2015년 기록했던 공동 22위였다. 그 중 두 번은 예선 탈락일 정도로 고전했다. 리드는 통산 6번 째 우승을 첫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리드는 대회 전 예상을 깨고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14언더파 274타로 2위, 마지막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조던 스피스(미국)가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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