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드는 14언더파 274타의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1억1000만원).
이번 대회 전까지 마스터스에 네 차례 출전했던 리드는 가장 좋은 성적이 2015년 기록했던 공동 22위였다. 그 중 두 번은 예선 탈락일 정도로 고전했다. 리드는 통산 6번 째 우승을 첫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리드는 대회 전 예상을 깨고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14언더파 274타로 2위, 마지막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조던 스피스(미국)가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위치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