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지역을 미래 중점 투자유치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유치활동(IR)을 적극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코트라, 황해경제자유구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총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에서 IR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FDI가 다양한 측면에서 투자국과 투자대상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며 지금이 바로 FDI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회를 활용하고 보호 무역주의를 극복할 때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국경 간 투자를 통한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가칭 세계투자비전그룹(World Investment Vision Group)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한국 홍보관을 설치하고 우리나라의 투자 매력을 알린다.
김 본부장은 투자설명회와 주요 투자가 면담을 통해 지역개발사업, FDI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인수합병 대상 등 투자가 유망한 국내 총 61개 매물을 소개한다.
UAE 주요 정부 인사와 투자가, 아부다비에 있는 국부펀드를 1대 1로 만나 한국과 중동 지역의 경제협력 확대와 새로운 사업모델, 투자방법 등을 논의한다.
이후 쿠웨이트를 방문해 쿠웨이트 투자청과 한국 투자비중 확대와 투자협력 유망분야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IR에서 발굴한 해외투자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해 조기에 투자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