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백제의 이루어지지 못한 유토피아의 꿈이 서린 곳"..익산국립박물관 기공식

2018-04-06 08:48
  • 글자크기 설정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익산국립박물관 기공식에서 치사하고 있다.]

"미륵사지는 백제의 이루어지지 못한 유토피아의 꿈이 서린 곳이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5일 국립익산박물관 기공식에서 "미륵사지는 백제 무왕과 왕비의 꿈과 이상이 담긴 유서 깊은 곳" 이라며 "어떤 의미에서는 백제의 이루어지지 못한 유토피아의 꿈이 서린 곳"이라고 말했다.
5일 국립익산박물관 기공식은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에 조금씩 내리던 비는 기공식 시작 시각인 오후 2시 30분쯤에는 준비했던 축하 공연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식전 행사와 식후 행사는 취소됐고 바로 공식 행사로 이어졌다.

치사에 나선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우리는 국립익산박물관의 문을 열기 위한 첫걸음을 딛는 역사적인 자리에 서 있다" 라며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새롭게 증축 개관하여 만들어지는 13번째 국립박물관이 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배 관장은 이어 "익산은 공주 부여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백제 고도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어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며 "이곳 미륵사지는 백제 무왕과 왕비의 꿈과 이상이 담긴 유서 깊은 곳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백제의 이루어지지 못한 유토피아의 꿈이 서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국립익산박물관 설립 의미 설명했다.

배 관장 끝으로 "국립익산박물관이 명실상부한 국립박물관으로 위상을 가지고 지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격려와 후원을 보내주시고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당대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 시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소병호 시의회 의장, 최영규 한희경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2019년 6월 준공 및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동 외에 뮤지업 샵 및 카페 등 공공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총사업비 367억 원이며 전체면적 7,500㎡의 지하 2층, 지상 1층의 규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