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결산 코넥스 상장법인 143곳 중 117곳의 감사보고서상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4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분석대상 기업 가운데 68곳은 당기순이익 흑자, 49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정보기술(IT)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의 성장세 약화를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117곳 중 IT 업종 38곳의 순이익은 77.4%나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8.5%와 160.2% 늘어났다.
하지만 바이오업종 24곳의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적자 상태였다. 코넥스 상장사 매출액의 3분 1을 차지하는 제조업 35곳의 순이익은 30.7% 감소했다. 기타 업종 20곳의 순이익도 40.8% 줄었다.
그러면서 코넥스 상장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0.1%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120.3%로 12.1%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