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017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S등급 19개, A등급 99개, B등급 94개, C등급 20개 등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기업 25, 준정부 86, 기타 121개 등 23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대평가로 최우수(S), 우수(A), 양호(B), 미흡(C) 등급을 부여한 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최우수(S)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조폐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마사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도로교통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우체국물류지원단 △주택도시보증공사 △대한석탄공사 △경북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주택관리공단 △코레일네트웍스 등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스마트주차장, 생체정보 활용 신분검색, 셀프 체크인 확대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도공사는 KTX 경강선 적기 개통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및 국토균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HUG-i’ 어플을 통한 내 집 마련 정보제공, 보증가입 신청 채널 다양화 등으로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시킨 데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최우수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19개로 전년 23개 대비 4개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전년 최우수등급에서 지난해 미흡 등급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기재부는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2점)해 서비스 개선 노력을 기관의 경영 성과와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C등급 기관(20개)은 주무부처에 그 결과를 통보해 다음달 말까지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대국민 서비스 개선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고객만족도 조사의 공정성과 실효성 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