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표류중인 작약도 개발 카드 만지작

2018-03-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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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도 땅 직접 매입해 개발 구상중

인천시가 작약도 매입을 통한 개발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유원지로 되어 있는 작약도의 도시계획 만료시점이 코앞인데 사업을 추진중인 민간기업이 토지매입에 실패하는등 사업이 계속 표류중이기 때문이다.

작약도는 인천시 동구 만석동 산3번지 면적 12만2538㎡(공유수면 4만9615㎡, 사유지 6만1948㎡, 국·공유지 1만975㎡)의 섬으로 만석동 해안에서 동북방향으로 4.8㎞ 떨어져 있고,서쪽으로는 영종도가 위치해 있다.

작약도 전경[사진=인천시]

2010년부터 인천시와 토지소유주인 민간기업이 함께 나서 며 박차가 가해진 작약도 관광단지개발사업은 2011년 해당기업이 갑자기 법정관리에 들어서며 개발이 중단됐다.

이어 2014년에도 인천시는 총2700억원을 투입해 작약도 인근을 매립하고 △관광호텔 및 콘도 △청소년수련원 △요트장 △스포츠센터 △워터파크 △전망대등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또다른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사업계획안을 받아들여 사업을 추진했으나 민간사업자가 사유지 매입에 실패하는등 2015년말 투자협약이 종료되면서 또다시 사업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직접 섬을 사들여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올해 추경에 ‘작약도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한뒤 내년도 본예산에 토지매입비 70억원을 책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시는 총 1000억여원을 투입해 이곳에 영종도~작약도간(약1㎞)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포함해 다양한 놀이시설등을 갖춘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구상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작약도는 2020년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해당되는 유원지 지역이어서 해제기간까지 얼마남지 않은 지역인데 개발은 계속 표류중이라 이같은 계획을 구상중에 있다”며 “계획이 실현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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