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을 예고했던 미국과 중국이 급속하게 협상 모드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무역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 조용한 물밑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미국 정부에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더 늘리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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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WSJ은 "미국은 류허 중국 부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에 좀더 많은 미국 기업 반도체를 살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는 곧 한국, 일본 기업의 수출분을 미국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외에도 외국 기업의 금융시장 진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지난 주말 므누신 총리가 류 총리에게 보낸 서신에는 미국 자동차에 대한 중국의 관세 인하, 미국 반도체에 대한 중국 기업의 구매 증가, 그리고 미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진전을 위해 므누신 장관은 근시일 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최근 류 부총리가 지난 24일 므누신 장관과의 통화에서 최근 미국 정부의 공격적인 무역정책은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전세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국이 안정적인 경제 무역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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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WSJ은 "미국은 류허 중국 부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에 좀더 많은 미국 기업 반도체를 살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는 곧 한국, 일본 기업의 수출분을 미국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외에도 외국 기업의 금융시장 진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지난 주말 므누신 총리가 류 총리에게 보낸 서신에는 미국 자동차에 대한 중국의 관세 인하, 미국 반도체에 대한 중국 기업의 구매 증가, 그리고 미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진전을 위해 므누신 장관은 근시일 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미국의 요구에 중국이 화답하는 듯한 신호를 보내면서, 보호무역 우려가 줄어들자 뉴욕증시는 최근의 부진을 딛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가는 6.3%나 상승했으며,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과 같은 기업도 크게 올랐다.
외신은 이같은 양국의 협상으로 한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의 반도체 기업들이 대중국 수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