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정체 불구, 건설‧서비스 호전 기대…4월 중기경기전망 ‘93.2’

2018-03-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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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정체에도 불구, 건설과 서비스 업황의 호전 기대로 전체적인 중소기업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2018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2.6p 상승한 ‘93.2’로 조사됐다.

제조업에서는 전월대비 약보합세(0.2p 하락)를 나타냈으나, 서비스업이 경기회복 추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보다 4.6p 상승하고 건설업이 정부의 조기발주물량 증가와 심리 호전으로 전월보다 3.8p 상승, 비제조업은 4.4p 상승했다.
 

업황전망 SBHI.[그래프= 중기중앙회]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0.5→92.3), 수출전망(94.2→96.8), 영업이익전망(86.1→87.5), 자금사정전망(82.8→83.2) 등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전망(96.4→95.3)이 하락해 모든 항목에서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음료’(92.8→103.6), ‘기타운송장비’(67.2→75.0), ‘가죽·가방 및 신발’(85.1→92.4)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8.5→79.7),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09.6→104.3) 등 1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토목부문의 발주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수주여건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87.6→91.4)이 전월에 이어 추가 상승한데 이어, 서비스업(89.2→93.8) 에서도 ‘도매 및 소매업’(87.8→94.6), ‘부동산업 및 임대업’(85.6→91.2) 등 8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92.6→83.6) 등 2개 업종에서만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4월의 전망치와 최근 1년간 항목별 전망의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전월과 비슷한 기조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전망치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전망이 크게 증가하고 경기전반 및 내수 전망치 역시 확대되는 등 4월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10.6p 상승한 ‘85.7’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9.3p 상승한 84.5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1.5p 상승한 86.6을 기록했다. 이는 건설업이 수주 증가로 13.1p 상승한 81.8을 기록하고, 서비스업이 비수기를 벗어나면서 전월대비 11.0p 상승한 87.7을 기록한 데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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