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나 죽어요" 사랑느낀 순간 고백···시청률 월화극 정상

2018-03-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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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스먼저 할까요 방송 캡처]

 
'키스 먼저 할까요'가 월화극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시한부 인생임을 고백했다. 또 손무한이 극심한 통증을 참지 못하고 응급실에 실려가는 모습 또한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진짜 사랑임을 깨달은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배유미 극본, 손정현 연출) 19회와 20회는 전국기준 9.5%와 11.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8%, 11.1%)보다 각각 0.7%포인트,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라디오 로맨스'는 3.1% 시청률로 막을 내렸고 MBC '위대한 유혹자'는 2.5%와 2.3%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손무한(감우성)이 안순진(김선아)와 결혼한 후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이날 여행에서 돌아온 안순진은 손이든(정다빈 분)에 의해 자신의 짐과 서류가 모두 사라진 것을 알고 분노했고, 짐의 행방을 물었고 버렸다는 말에 쓰레기장을 뒤져 서류를 간신히 찾았다.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소리 질러 미안하다. 나한테 너무 중요해서 그랬다"라고 말하며 사과하자, 손무한은 "순진 씨에게 중요한 거면 내게도 중요한 거다"고 답하면서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후 은경수는 손무한에게 "언제 죽는 거냐"고 물은 뒤, 주먹을 날리며 "앞으로 한 달안에 죽으려면 결혼 왜 하냐. 시작도 하지 말랬는데 목적이 뭐냐. 아내가 아니가 호스피스가 필요한 거냐"라고 말하며 시한부 삶을 밝히지 않은 사실에 분노했다. 이에 손무한은 "사랑하고 있어. 하지만 순진 씨는 사랑이 아니다. 나한테 원하는 거 그냥 결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은경수는 "(안순진은) 다시 잘 살고 싶다고. 매 순간 널 기다리고 있다고. 사랑에 빠졌다고 걔"라고 말했다. 이어 "넌 너만 죽는 게 아니야. 순진이도 죽이고 가는 거야"라고 심정을 더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나 죽어요. 미안해요"라며 시한부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했다. 안순진은 눈물만 흘릴 뿐 아무 말도 못하면서 이들의 사랑의 애틋함이 더해졌다 
 
또한 이미라(예지원)가 폐경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잠에서 깬 황인우(김성수)는 가만히 앉아서 고뇌하고 있는 이미라를 발견했다. 황인우는 이미라를 끌어안았지만, 이미라는 "내 몸엔 손 대지 마라. 제발 이럴 때는 조용히 있어라. 뭘 사사건건 해결하려고 하냐. 이 집에서는 당신이 해결 못할 일도 있다"며 차갑게 굴었다.
 
황인우는 이미라를 위로하기 위해 "이럴 때일수록 두 손 꼭 잡고 뭐든 함께 해야 한다"고 응원했지만, 이미라는 "당신도 갱년기도 겪고 폐경도 같이 맞자. 우리 냉탕과 열탕 사이를 첨벙첨벙 헤엄쳐보자"라며 황인우를 밀어냈다.
 
우울해진 이미라는 안순진(김선아)을 만나 술로 슬픔을 달랬다. 이미라는 "살 맛이 안 난다.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게 매 순간이 지옥이다.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안순진은 "늘 상상 이상이다. 그리고 30년 했으면 오래 했다"며 이미라를 위로했다. 그럼에도 이미라는 "억울하다. 왜 지금이냐"며 괴로워했다.
 
이어 이미라는 "내가 나한테 당한 것 같다. 엄마가 늙는 걸 봐놓고 내 일이 될 줄 몰랐다. 난 언제나 괜찮을 줄 알았다. 방심하고 있다가 내 인생 한 방 맞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안순진은 그런 이미라에게 "넌 네가 끝났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너는 나한테 나침반이고 북극성"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는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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