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나 혼자 산다'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절친 손호준과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출연해 극과 극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초중고대학교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며 "예전의 제 모습을 기억하는 친구들"이라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볼링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유노윤호의 차에 탄 손호준은 "진짜 오랜만에 탄다"며 "또 동방신기 노래 틀려고 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들이 "손호준을 자주 보는 편이냐?"고 묻자 유노윤호는 "많이 볼 때 일주일에 6일 봤다. 술은 거의 안 마신다. 여행을 간다든가, 게임을 하거나 추억을 많이 만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는 "아직도 기억나는 게 손호준 형이 나에게 용돈을 줬던 것이다. 연습생 때 내가 많이 힘들어했다. 이때 형도 힘들었을 텐데 나에게 나눠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대학시험 보기 위해 서울에 올라가면 윤호를 만났다. 한 달 뒤에 또 서울에 갔는데 윤호가 같은 옷을 입고 있더라. 그래서 내 차비만 빼고 윤호 주머니에 2만~3만원 씩 넣어주고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노윤호는 "중학교 이후로 부모님한테 돈을 받아본 적이 없고 중학교 3학년 때 연습생이 되고 서울에서 광주를 오가며 통학했다"며 "6교시 끝나고 서울 와서 새벽 2시까지 연습하고 광주에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일 초라한 옷을 입고 돌아다녔지만 그게 나한테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동방신기가 데뷔 15년 만에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37회는 전국 기준 1부 9.7%, 2부 11.0%로 두 자릿수를 기록, 시청률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