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이명박 구속에“문재인 정권 무척 잔인”

2018-03-23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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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치소 향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유대길 기자

이명박(76)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무척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참담하다.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유포하여 여론을 장악한 후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구속시켰다”며 “이 땅에서 전직대통령으로 살아가는 것이 이토록 어렵단 말인가? 문재인 정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타깃으로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무척 잔인하다”고 말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훗날 역사가 문재인 정권과 그들의 검찰을 어떻게 평가할지 지켜보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끝으로 다시는 정치보복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결정은 국민의 뜻으로 깊이 존중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20여가지의 범죄혐의로 110억원대의 뇌물 혐의, 350억원대의 횡령 혐의 등을 놓고 봤을 때 인신구속이 불가피했다는 게 법조계뿐 아니라 일반적인 국민의 눈높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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