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6월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에 22일 합의했다.
양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언론사 행사에서 전 의원을 만나 결선투표제 도입을 제안했고, 전 의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양 전 시장은 “16년 만에 경기도를 민주당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선출해 단결과 화합의 ‘원팀’을 꾸려야 한다”라면서 “결선투표제 도입은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의 필승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우상호 의원도 지난 20일 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에 결선투표제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두 후보는 “결선투표제는 작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도 적용된 원칙”이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경선 흥행을 위해서도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