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7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남부발전은 21일 CEO 신인천발전본부 초도순시 자리에서 국가 3020재생에너지 정책의 선도적 이행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남부발전은 자체적으로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를 정부 정책 비중보다 10% 높은 30%로 설정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에너지 설비를 확대해 신재생발전 설비용량을 6GW 규모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연료전지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효율적인 설비로, 연료전지 발전과정에서 발생된 열은 인근에 위치한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해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난방을 사용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부발전은 신인천발전본부 건물옥상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에 이어 발전소 인근에 국내 최초 해양 태양광 발전설비를 연내 설치해 지역주민 민원 등으로 인한 태양광 부지확보 문제해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신인천발전본부 발전설비와 연료전비 설비 건설현장을 점검한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힘써 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간담회를 통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또한 신인천발전본부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토론회에 참석해 "에너지산업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한 전력 생산과 공급의 최우선 가치는 친환경"이라며 "현재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환경보전과 미래 지속성장동력이 될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 개발은 기업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통해 더 깨끗한 에너지로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적극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 확충을 위해 직원 모두의 관심과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