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군대 동성성범죄 우려고조..13년남군60여명,강간 등 피해

2018-03-21 15:34
  • 글자크기 설정

2013년 남자군인 4명 강간, 62명 강제추행 당해

사진=유대길 기자

이현주(사진) 감독 동성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그 동안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동성 성폭행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이뤄진 미투(Me Too) 폭로의 주요 내용은 전부 남자가 가해자이고 여자가 피해자인 성범죄였다. 또한 성범죄는 대부분 남자가 가해자이고 여자가 피해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처럼 여자가 가해자인 경우도 있고 남자가 피해자인 경우도 있다는 것.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가장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바로 군대 내 동성 성범죄다. 여군 비중이 늘면서 여군이 피해자인 성범죄에 대해선 그 동안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 등으로 군 당국에서도 많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군대 구성원의 대다수는 남자이고 남자가 성범죄의 피해자인 경우도 적지 않다.

2014년 3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의 의뢰로 군인권센터가 작성한 ‘군 성폭력 실태조사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가 남자 군인인 성범죄는 지난 2011년 강간 0명, 강제추행 98명, 음란물 1명이었다.

그러던 것이 2013년 강간 4명, 강제추행 62명, 음란물 0명으로 남자군인도 강간을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는 남녀노소(男女老少)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범죄라는 것을 우리 사회가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