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정상이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5월 초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1일 기자들을 만나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5월 초로 해서 추진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가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 쪽에 (대통령 취임) 1주년 행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고려할 것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복수의 한중일 외교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중일 3국이 5월 전반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침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차 회의 때 분과별로 정했던 역할과 이후 진행 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그와 관련한 지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릴 남북 고위급회담의 날짜는 아직 북측에 제안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