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기후기술 분야 협력을 담당하는 국가지정기구(NDE)로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인류 문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기후기술의 개도국 이전과 해외 사업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기후기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련 기업과 기관에 정보를 제공, 신기후체제를 대비하고 국내 기술 개발 및 해외 이전 활동을 촉진하는 목적으로 구축했다. 운영은 GTC(녹색기술센터)가 담당한다.
기후기술정보시스템에서는 대표적으로 글로벌 동향 정보, 기후기술협력 정보와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동향’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요 국제기구 및 기관들에 대한 소개, 활동, 사업, 회의 동향, 발간물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기후기술 협력’에서는 개발도상국들이 국제사회에 제출한 기술수요 약 800여건을 정리해, 새롭게 만든 45개 분야의 기후기술 분류체계를 통해 조회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3만 여건의 국내 기후기술 특허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 해외 수요자가 조회할 수 있도록 영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 관련 기관에게는 개발도상국의 기술 수요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관계자에게는 국내의 기후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수요-공급 연결 기반(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기후기술 해외사업의 촉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기술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이 시스템이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진출 촉진과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이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