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안희정, 이르면 주초 검찰 소환

2018-03-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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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안 전 지사의 혐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그를 소환 조사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김지은 전 정무비서의 고소장을 접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성폭행을 폭로한 A씨의 고소장도 받아 내용 검토를 진행했다.

검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지금까지 범죄 장소로 지목된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을 비롯해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도지사 관사, 안 전 지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등 기록물을 압수하기도 했다.

또 비서실 직원 등 안 전 지사와 김씨의 평소 관계를 증언해줄 수 있는 주변인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진술을 듣기도 했다.

원래 이번 주말쯤 피의자 신분인 안 전 지사를 불러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A씨의 두 번째 고소장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검찰은 재조사 이후 이르면 다음주 초께 안 전 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예고 없이 검찰에 나와 9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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