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공매도 적법절차 준수 여부 조사 청원 수가 1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30분 현재 셀트리온 공매도 적법절차 준수 여부 조사에 동의한 청원인은 1만7313명에 달한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셀트리온 공매도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들은 “(시총) 1위 삼성전자는 공매도 잔고가 약 1400억, 2위 SK하이닉스는 공매도 잔고가 약 4700억, 3위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는 약 4조원에 육박한다”며 “누가, 어떤 이유로, 누구의 자금으로, 그토록 오랜 기간 공매도를 멈추지 않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공매도 치는 자의 칠 권리 자체는 법률이 보호하는 권리이므로 시비 걸 생각이 없다”면서도 “그동안 공매도를 치는 과정이 적법했는지는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