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제17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문병인 외과 교수(58)를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새 이대목동병원장에는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54)를 선임했다. 임기는 각각 2020년 1월 31일까지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유방암 전문의다. 흉터 없는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을 국내에 조기 도입한 의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이화여대 의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아왔다.
대학은 새 경영진 선임과 함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 사고를 수습하던 운영특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환자안전 관리 강화와 진료체계 개선 등 새로운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신 활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