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차 넘어 2차 협력사 경영역량 강화 나선다

2018-03-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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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협력사 대표 초청해 산업혁신운동 추진방향 공유

경영 일반 컨설팅에서 환경·안전·보건으로 지원 분야 확대

2018년 SK하이닉스 산업혁신운동 Value up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2차 협력사의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상생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8일 이천 본사에서 상생 협력 강화의 목적으로 ‘2018 산업혁신운동 밸류업(Value up)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지난달 산업혁신운동 2단계를 올해 8월에 출범한다고 밝힌 뒤 개별 기업으로서 참여 의지를 공식화하는 첫번째 자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이 2·3차 협력사의 혁신 및 역량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경영·공정·생산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 및 생산성 향상 설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부터 출범하게 되는 2단계 사업은 대상 업종의 범위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한편 지원체계 전문화 등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1차 협력사의 추천 등을 통해 24개의 2차 협력사를 선발했다. SK하이닉스는 선발된 2차 협력사에 기존의 일반적인 경영 컨설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환경·안전·보건 분야 관리 및 인증 취득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다.

김광욱 SK하이닉스 구매담당 전무는 “그간의 상생 협력 활동이 1차 협력사에 국한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비록 직접적인 거래 관계는 없지만 2차 협력사의 경영역량을 향상시켜 원활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3차 협력사 지원, 납품대금 대출 지원,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을 중심으로 상생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2·3차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경영·교육·기술 분야까지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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