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현금 수납 제로화’추진

2018-03-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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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도시개발공사 전경]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호양)가 임직원들의 횡령 등의 부조리를 원천 차단하고자 각종 수수료와 시설 사용료 등에 대해 현금 수납을 금지하는‘현금 수납 제로(ZERO)화’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최근 공사는 입장문을 통해 “우선 지난 공사 직원 현금사고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향후 오는 4월부터 운영하는 전 사업장에 대해 현금 수납자체를 제로화해 비리 발생요인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또 공금 계좌 입·출금 내역을 매월 말일 확인 점검하는 한편 수입관리 전산 시스템을 개선하고 비리 예방과 회계업무개선을 위해 수입금 담당 직원은 정기인사를 통해 수시로 순환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이번 기회를 통해 엄격한 사내규정 정비와 외부감사 강화,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옴브즈만 제도 도입 등 신뢰할 수 있는 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 황호양 사장은 "철저한 감사와 동일 부서 장기 근무자에 대한 순환 보직 인사를 통해 부정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요금수납 관련 행정을 강화해 다시는 현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공사는 신속한 후속조치로 26일 징계위원회를 통해 사건 당사자에 대해서는 파면과 동시에 해당 부서 상급자였던 관리자 5명에 대해서도 중징계와 경징계처분(중징계3명, 경징계2명)을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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