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특별사절단이 머문 '고방산 초대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후 특별기를 이용해 북한을 방문한 대북특사단은 평양 대동강변에 있는 '고방산 초대소'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은 귀빈, 미국 관광객 등이 머무는 곳으로 유명하다. 5년 전 구글 회장인 에릭 슈밋이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2002년 임동원 특사와 2005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백화원 영빈관을 숙소로 이용해왔으나, 이번 대북특사단은 특별하게 고방산 초대소가 숙소로 정해졌다.
이에 대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고방산 초대소가 현재 북한에서 가장 깨끗하고 현대화된 시설이기 때문에 숙소로 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백화원 영빈관은 정상회담을 위해서 리모델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북한 대북 특사단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평양에서 접견 및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1년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