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출가 왕용범이 최근 문화계에서 확산 중인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왕용범 연출은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연에서 주연 배우는 높은 사람이고 앙상블은 낮은 사람이란 개념이 계속 바뀌어왔다. 서로 존칭하고 존중하는 모습들이 있어 왔다”면서 “이전까지 그런 노력이 전혀 없다가 이번에 노력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있었던 공연계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이런 바탕 위에서 현재의 미투 운동이 진행 중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다.
공연은 오는 3월 16일부터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