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올해 농산물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수입농산물, 친환경인증농산물, 로컬푸드농산물 및 과‧채음료 20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374종을 검사하고, 즉석섭취 생과일 음료는 세균수 및 대장균군 검사를 병행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수입 과일들이 냉동제품으로 많이 판매되어 요구르트‧빙수에 넣어먹거나 요리 재료로 이용하는 등 활용방법이 다양해졌고, 과일‧채소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나 파우치에 담긴 착즙주스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어 편의성과 선호도가 높다. 가열 등의 조리과정 없이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이러한 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유통단계의 위생관리를 위한 검사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는 1999년부터 도입되어 2017년 6월부터는 민간업체가 모든 인증업무를 맡고 있는데, 지난해 살충제 계란 잔류농약 검출 파동으로 부실인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인증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고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유통되는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 검사도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이번 결과는 언론매체를 통해 시민에게 적극 홍보해 국민의 건강과 연관된 먹거리 식품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여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산물 안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2월 현재까지 36건(수입농산물 12건, 친환경인증 농산물 12건, 로컬푸드농산물 12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안전성 조사와 함께 부적합 농산물은 압류 및 폐기 후 행정기관에 즉시 통보해 오염된 유해식품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