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복동 사업 206개 전 읍‧면‧동과 협업체계 구축

2018-0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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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방 운영, 우울증 예방프로그램 등 고독사 예방 대책 본격 추진

부산시 다복동사업을 읍면동으로 확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자로 신설된 강서구 명지2동을 포함한 16개 구‧군 206개 전 읍‧면‧동이 주민자치와 연계해 자율과 소통, 협치를 바탕으로 한 마을단위 통합복지 구현 프로젝트인 다복동(다함께 행복한 동네) 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도약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5년도 시범사업과 2016년도 52개동, 2017년도 192개동의 추진성과의 비교분석과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동안의 여건 및 환경변화와 중점 논의되고 있는 주민자치의 조기 정착을 위해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민·관 연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복동 시 광역지원단과 구군 플러스센터를 운영한다.
먼저 광역지원단은 공모를 통해부산사회복지관협회(협회장 김영신)가 운영주체로 선정돼 사회복지관의 3대 핵심사업인 사례관리, 주민조직화, 서비스 제공에 있어 민관 연계 협업체계 구축이 더욱 강화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다복동 모니터링·컨설팅, 복지공무원의 도시재생 전문가 과정 등 사업수행 인력의 체계적 교육, 인적·물적 자원 발굴·연계, 미니 다복동 시범 운영, 다복동 공유복지 플랫폼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군 다복동플러스센터는 구군 단위의 다복동 연계 지원 사업으로 구·군별연간 1억3천만 원의 사업비(시비,복권기금)가 지원되며 구군 자체 재원도 많이 투입된다. 올해 구·군 대상 공모를 통해 5개 구(동래구, 남구, 사하구, 연제구, 수영구)가 선정됐으며, 운영결과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에는 16개 전 구‧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복동플러스센터의 공통사업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해 행복주방사업과 고독사 고위험군 대상 우울증 척도 검사와 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되며, 지역특성에 맞는 중점사업으로 동래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리더 교육, 남구는 위기가구 상시 지원 도움전화 개설, 사하구는 보건·복지통합상담소 운영, 연제구는 다복동 대체인력 파견사업, 수영구는 민간기관 자원공유 마을자원 사용설명서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성화와 주민자치회의 역할을 명확히 부여하여 상호 협업함으로써 다복동과 연계한 주민자치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한다.

시는 광역지원단과 다복동플러스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업무 사각지대를 없애고 민간 전문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완벽한 다복동 사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돼 이전에 비해 다복동 사업의 범위와 깊이도 더욱 넓어지고 깊어질 전망이며 고독사 예방 대책 등도 심도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복동사업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사업으로 지난 1월 31일 두바이 국제사례 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사업성과를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다. 다복동 사업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적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업무표장(상표) 등록출원 후 특허청에서 출원공고 결정을 했으며, 2개월 후 출원이 확정된다.

부산시 신창호 사회복지국장은 "광역지원단과 다복동플러스센터 설치를 통해 민·관의 자연스러운 협력이 이루어지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돼 다복동 사업의 지속적 개선이 이루어져 사업성과가 더욱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다복동 사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는 발생에 대한 조치보다 다복동과 연계한 예방이 이루어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주민과 언론,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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