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브랜드 힘 쏟는 홈쇼핑 업계

2018-02-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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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홈쇼핑 제공]


고전적인 온라인 채널로 꼽히는 홈쇼핑업계가 생존을 위해 자체브랜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형 홈쇼핑업체는 다양한 자체브랜드를 개발하며 상품군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자체브랜드 ‘LBL’을 다음달부터 롯데백화점에 팝업스토어로 선보인다. LBL의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모델로 나선 한혜진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롯데홈쇼핑은 광고효과까지 덤으로 누리게 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실용성과 가성비을 내세운 신규 브랜드 ‘밀라노 스토리’를 론칭하며 자체브랜드 판도 확대에 나섰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밀라노 스토리’를 기존 홈쇼핑에서 선보였던 패션 브랜드와 가격대를 비슷하게 책정하는 하고, 봄·여름)과 가을·겨울 시즌에 제품을 선보이는 사계절 패션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밀라노 스토리는 첫 론칭 방송서 20억 5000만원의 매출 달성하며 패션 부문 시간당 매출 최다 신기록 세우기도 했다.

CJ오쇼핑은 패션 편집샵인 ‘셀렙샵(CelebShop)’이 자체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CelebShop edition)’과 ‘씨이앤 태용(Ce& Tae Yong)’에서 봄 시즌 신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올 봄에는 니트, 슈즈 등으로 확대하며 아이템 수를 3배로 늘렸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셀렙샵이 이렇게 자체 브랜드의 상품 종수를 확대시키는 이유는 ‘셀렙샵’이 홈쇼핑 브랜드를 넘어 패션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고 판매 채널도 넓히기 위해서다. 아이템 수 확대를 통해 연내 자체 온라인몰 오픈도 계획중이라는 게 오쇼핑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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