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제조업 경기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 그쳤다.
통계국은 춘제(음력설) 연휴기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등의 영향이라며 "PMI 지수가 크게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월치(51.3)는 물론 연휴 등을 감안해 제시된 시장 전망치(51.1~51.2)도 크게 밑돈 수준으로 우려된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PMI가 52.2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지만 기준선을 크게 웃도는 확장세를 지속했다. 중소기업은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의 2월 PMI는 각각 전월대비 1.1p, 3.7p 하락한 49.0과 44.8에 그쳤다.
비제조업 경기도 살짝 주춤했다. 2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54.4로 지난 1월 대비 0.6p 하락했다. 전망치인 55.0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