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친형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구리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27일 오후 3시 50분쯤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CCTV 확인 결과 특별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원한 관계 등에 대해 확인할 것이다. 내일 부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형사는 “주광덕 의원 친형은 피살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직 사망 시점도 모른다”며 “주광덕 의원은 참고인으로 조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9시 30분쯤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광덕 의원의 친형인 주모씨(62)가 사망한 상태로 있는 것을 주 의원의 막냇동생(5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망한 주씨는 속옷만 입은 채 엎드려 피를 흘리고 있었다. 머리 뒷부분에는 구타 흔적이, 등에는 흉기에 3회 정도 찔린 흔적과 함께 30㎝ 길이의 흉기가 발견됐다.
사망한 주광덕 의원 친형 주 씨는 주광덕 의원 5남매의 둘째형이다. 도배 일을 해 왔고 이혼 후 홀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