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2.7초' 테슬라, 고성능 전기차 '모델 S P100D' 국내 출시

2018-02-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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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 S P100D'[사진=테슬라코리아 제공]


미국 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 S P100D'가 국내 출시됐다. 현재 주문제작 접수를 받고 있으며 고객 인도는 오는 5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테슬라코리아는 26일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모델 S P100D 공식 출시행사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선보였다. 테슬라 모델S P100D는 한번 충전으로 424㎞를 달릴 수 있다. 100kWh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한 번의 충전으로 서울-부산간 이동이 가능하다.
동력성능은 최고속도 250km/h,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2.7초다. 모델S P100D의 국내 출시가격은 1억8120만원부터다

고성능 모터 두 쌍을 전륜과 후륜에 각각 배치하는 ‘듀얼 모터 AWD(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해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속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카본 파이어 스포일러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고객 취향에 맞게 장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의료 등급의 헤파(HEPA) 에어 필터를 달아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고, 특수 제작한 오디오 시스템과 열선 패키지 등을 담은 테슬라의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OTA(Over The Air)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량 상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로빈 렌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VP(총괄 부사장)는 “아름다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테슬라의 모든 노하우를 이 차에 쏟아 넣었다”며 “테슬라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차”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테슬라는 이번 모델 S P100D 출시에 이어 앞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인 모델 X와 보급형 전기차 모델 3 등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코리아는 적극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월 현재 14곳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비롯, 131곳의 데스티네이션 충전소가 전국 거점에 마련됐다. 추후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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