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테슬라 화재로 4명 사망…"또 문 안 열려"

2024-11-13 14:49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캐나다에서 테슬라 차량 화재로 탑승자 5명 중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가 신속히 탈출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테슬라 차량은 문손잡이 대신 전자식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여는 방식인데,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는 전원이 차단될 경우 문을 열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 글자크기 설정
전소된 테슬라 차량 사진토론토스타
전소된 테슬라 차량 [사진=토론토스타]
캐나다에서 테슬라 차량 화재로 탑승자 5명 중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테슬라 '모델Y'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5명 중 4명이 숨졌다. 유일한 생존자는 캐나다 우편국 직원 릭 하퍼로, 그는 쇠막대로 차량 창문을 부수고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빠져나올 수 없었다"며 "연기가 너무 짙어 차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다 가드레일에 충돌하며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이번 사고는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가 신속히 탈출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테슬라 차량은 문손잡이 대신 전자식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여는 방식인데,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는 전원이 차단될 경우 문을 열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경우 수동으로 문을 여는 장치가 있지만, 사용 방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탑승자들이 비상 탈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테슬라 전기차 화재 사고는 한국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X' 차량에서 난 화재로 탑승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에 사용되는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이 어려운 소재라고 설명한다. 이 배터리는 포말형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불이 붙은 차량을 수조에 담가 진화하는 등의 특수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