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행사는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외국계 기업과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 인천청년을 위해, 우리나라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20여개 외국계 기업의 전·현직자를 멘토로 초대하여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특강과 공개 모의면접, 멘토링 등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멘토링은 두 가지 형태로 진행 됐다. 다섯명의 멘토가 무대에서 전체 참여자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패널멘토링과 참여자 10~20명이 소그룹으로 관심 있는 분야 한명의 멘토와 진행된 그룹멘토링 2회로 진행됐다.
특히 무대에서 진행된 모의면접에는 현직자에게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려는 청년들의 신청이 몰려 면접참여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공개면접을 담당한 멘토는“모의면접인데 친구들의 면접태도가 너무 진지해서 저도 덩달아 진지해졌다. 재학 중인 학생인데 우리 회사에 채용계획이 있으면 다음 주부터 바로 출근시켜도 될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온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참여멘토들은 재능을 기부 했다기보다 인천청년들에게 열정과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입을 모았다.
면접에 참여한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의 한 학생은“취업은 어렵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알게 되었고, 그룹멘토링에서 평소에 관심 있던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진짜 좋았다”며, “질문에 자세하게 대답해 주셨는데 궁금한 것 더 생기면 연락해도 된다고 메일주소도 알려주셔서 형이 한명 생긴 것 같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 취업관련 행사는 처음이라 염려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청년들을 보고 우리 청년들의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오늘 참석 못한 청년들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Job’s 인천」에서 소규모 멘토링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Job’s 인천」은 인천시가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개소한 일자리카페로, 일자리에 대한 상담과 취업을 위한 스터디공간이 제공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