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다음달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 곳곳에서 다양한 전통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8일부터 정월대보름 당일인 다음달 2일까지 총 7곳에서 큰 보름달과 함께 예부터 행해져 왔던 풍속을 즐기며 모두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다음달 1일에는 대동 장승제(오후 6시 대동교 옆 장승터)와 중앙동 소제당산제(오후 6시 30분 소제동 철갑교 옆), 용운동 탑제(오후 7시 용방마을 앞 할아버지탑),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오후 5시 30분 산신각 및 두껍바위), 비룡동 장승제(오후 7시 비룡동 마을회관) 등이 열린다.
다음달 2일 산내동주민센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산내지역의 오래된 전통놀이인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 행사가 열리며, 이와 더불어 달불놀이와 풍물놀이, 노래자랑 등 참석자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구 관계자는 “구는 주민과 함께 정월대보름맞이 많은 세시풍속들이 유지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계속해서 이러한 명맥을 계승 발전시켜 지역 곳곳에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 동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