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가 권선동에 핵직구를 날렸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코미디언 강유미가 국회로 출동, 권선동을 찾아 가 "강원랜드에 몇명 꽂으셨나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드라마 '올인' 속 송혜교를 따라한 카지노 직원 복장을 한 강유미는 국회를 종횡무진하며 채용비리에 얽힌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차례로 만났다. 엄동열 의원은 뒷문으로 빠져나갔고, 김한표 의원은 부재 중인 등 인터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김기선 의원실로 향한 강유미는 "(지인들을) 꽂아주셨습니까?"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스튜디오에 이던 김어준, 노회찬 의원을 폭소케 했다. 김의선 의원은 "내가 강원랜드에 부당한 인사청탁을 한 일이 전혀 없다. 청탁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강유미는 법사위원장 권성동 의원을 찾아가기 전 그와 친하기로 소문난 이용주 의원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이용주 의원은 "그분은 3선이나 되는 거물급 정치인이고, 나는 법 통과 시켜 달라고 할 때나 친한 척 굴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결국 강유미는 다시 권성동 의원을 찾아 나섰고, 그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결국 복도에서 그에게 따라 붙은 강유미는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당당하게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깡 질문특보' 다운 남다른 깡이 빛나는 질문에 김어준은 폭소했다.
이어 강유미는 "정말 (채용비리) 한 명도 없다면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하셨어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권성동 의원은 "전혀 그런 사실 없다"고 말했다. 강유미가 "그럼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을까요?"라고 되묻자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며 의원실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피했다.
강유미의 강도 높은 질문에 김어준은 "'블랙하우스'가 연말까지 살아있다면 '올해의 기자상'에 추천하겠다. 기자들이 했어야 할 질문을 대신했다"고 칭찬했고, 강유미는 "무식이 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