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밝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캐스팅 비하인드

2018-02-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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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로키 류이치감독[사진=최송희 기자]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2월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감독 히로키 류이치·수입 ㈜에이원엔터테인먼트·배급 ㈜이수C&E)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최근 10년간 국내 판매 1위 베스트셀러 원작의 감성 드라마다. 전 세계 누적 판매부수 1,20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로 최근 10년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1위에 오른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배우 니시다 토시유키와 야마다 료스케가 이미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에서 의뢰를 받아 연출하게 되었다”며 캐스팅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앞서 나미야 역의 니시다 토시유키는 영화 ‘둔황’과 ‘학교’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거머쥔 것은 물론 ‘겟업!’, ‘낚시 바보 일지 14’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블루 리본상,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유수 영화제를 휩쓴 일본 대표 연기자다. 또 아츠야 역의 야마다 료스케는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헤이 세이 점프로 데뷔, 2015년 ‘암살교실’로 스크린에 진출해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이치 감독은 “니시다 토시유키와 같이 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베테랑 배우의 연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에 흥분했다. 촬영 당시 니시다 토시유키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아웃 레이지’도 촬영 중이었는데 그 작품에서는 나쁜 야쿠자 역할을 연기하고 있었다. 우리 작품은 선한 사람 역할이라 ‘아웃 레이지보다 나중에 개봉하면 안 되는데’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히 우리 작품이 ‘아웃 레이지’ 보다 먼저 개봉하게 되었다”고 눙쳤다.

이어 야마다 료스케에 관해서는 “엔터테이너다. 야마다 료스케가 평범한 청년 역할을 하는 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진지하고 순수한 청년이다. 같이 작업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칭찬했다.

한편 일본 배우 니시다 토시유키와와 야마다 료스케가 출연하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28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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