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선수는 20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이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 오벌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논란에 대해 “어제 경기 후 인터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 받으셨다. 정말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보름 선수는 19일 인터뷰에서 “저희와 (노선영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보름 선수는 20일 기자회견에서 “목표 기록 달성에 대한 생각 때문에 떨어져 진행됐다”며 “경기장 큰 응원 때문에 워낙 거리가 벌어진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1일 출전에 대해 김보름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잘 도와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렇게 김보름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가 있은 직후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 청원엔 20일 오후 7시 16분 현재 33만8107명이 참여했다. 하루도 안 돼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33만명을 넘은 것. 김보름 인터뷰 논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보름 기자회견에도 인터뷰 논란은 가라 앉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