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제공받은 경남 통영 모텔서 불이 난 현장 동영상을 보면 한 소방관이 5층 창문으로 올라가 한 사람을 구조한다. 경상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57분경 경남 통영시에 있는 000모텔 5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투숙객 1명(방화 추정자 남, 50대)이 5층에서 뛰어 내려 중상을 입어 부산소재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모텔 내에 있던 8명 중 4명이 단순연기를 흡입해 병원진료를 받았다. 객실 1개 15㎡가 소실되고 통영소방서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1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추락한 남성은 화재 신고가 이뤄지기 전 119에 전화를 걸어 “누구한테 맞아서 몸이 안 좋다”며 먼저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통영 모텔서 난 불이 진화된 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과 투숙객 추락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