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방통대 총장 임용

2018-0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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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교대는 연기

전주교대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이 임용됐다.

교육부는 14일 전주교대 김우영 교수와 한국방송통신대학의 유수노 교수가 각각 총장으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전주교대는 총장공석 3년, 방통대는 3년4개월만에 총장이 임용됐다.

공주교대는 3년10개개월째 총장 공석 중이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의 총장 장기 공석을 해결하기 위한 직권 임용 제청 절차를 진행한 가운데 대학의 의사를 고려하기 위해 과거 추천됐던 후보자를 대상으로 새로 적격 여부를 심의하고 적격 후보자 수용에 대한 대학 의사 확인을 거쳐 후보자 임용제청 여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영 교수가 총장으로 임용된 전주교대와 관련해 교육부는 적격 판단된 2015년 대학 추천 후보자 2명에 대해 수용 여부를 대학에 확인 요청하고 대학은 전체 구성원 대상 투표를 통해 김우영 후보의 총장임용을 수용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한국방송대에 대해 교육부는 심의에서 적격 판단된 2014년 대학 추천 후보자 2명에 대해 수용 여부 확인을 대학에 요청해 교수회 의결에 따라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를 통해 의견수렴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구성원별 입장이 다르고, 의견 반영비율 등 의견수렴 방식이 합의되지 않아 각 구성원별 입장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5일 교원 148명중 9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6.3%인 25명이 1순위 후보를 수용하고  73.7%인 70명은 새로운 후보자 선정․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교수회의에서 2순위 후보는 사퇴했다.

직원과 학생은 각각 집단 의견으로 1순위 후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육부는 구성원의 합의된 의사를 재회신할 것을 요구했지만 대학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학내 갈등이 지속돼 유 후보에 대한 총장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학교 운영 정상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공주대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위해 후속조치 결정을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공주대는 대법원에 계류 중인 임용제청거부처분 취소소송 등에 대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공주대는 지난해 12월 1순위 후보의 총장 임용을 수용하지 않고, 새로운 절차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추천하겠다는 의사를 제출했다.

1008명 중 55.75%인 562명이 참여한 투표(참여비율 교수 (289/535), 직원(181/264), 조교(55/102), 학생 (37/107)에서 수용은 12.28%인 69표, 새로운 후보자 선정․추천 절차 진행은 87.72%인 493표가 나왔다.

이진석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총장 공석이 해소되는 대학들이 그간의 갈등과 상처를 딛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협조와 이해를 요청드린다”며 "공주대에 대해서도 조속한 후속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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