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모바일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코빗과 코인네스트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업비트는 콘텐츠 부문에서 미흡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13일 앱 평가 전문기관인 웹발전연구소에 따르면 고객흡인력, 비즈니스 기능, 콘텐츠, 디자인, 기술성 등의 5개 항목에서 코빗과 코인네스트 앱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7.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객흡인력과 비즈니스 점수가 가장 우수한 코인네스트 앱은 '거래소 선택', '가격 알람' 등과 같은 서비스를 구성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콘텐츠 점수가 가장 높은 코인원 웹은 '프로차트' 게시판에서 원하는 암호화폐 그래프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다.
반면, 업비트 앱은 카카오톡이나 1대 1, 전화문의가 가능하지만 이용가이드 메뉴는 볼 수 없었다. 빗썸은 앱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나 검색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 보완이 필요했다.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 앱 점수가 50~60점대로 전반적인 수준이 낮았다"며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부가서비스와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