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3대 펫 트렌드 공개..."2020년 반려동물 시장규모 5조8000억원"

2018-02-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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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노션 제공]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2020년 5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18 반려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소비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2017년 1월~12월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 동호회 및 커뮤니티 등에서 반려견 관련 414만여건의 소셜 데이터의 키워드를 분석해 제작했다.
이노션 측은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7년 2조9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억원으로 2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이러한 ‘펫코노미(Pet+Economy)’ 성장세는 상품과 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견인들은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이른바 ‘3펫’을 추구했다. 3펫이란 △펫러닝(Pet+Learning) △펫셔리(Pet+Luxury) △펫부심(Pet+자부심)이다.

우선 펫러닝은 최근 반려견과 관련된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자신의 반려견을 교육이나 훈련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학습에 대한 관심이다. 언급된 연관어는 동물보호법(2만200건), 훈련(7122건), 교육(4187건), 전문가(2378건), 안전(1549건) 등으로 나타났다. 

펫셔리는 반려견을 타깃으로 한 고급스럽고 전문화된 전용상품 및 서비스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실제 고급 펫상품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펫프렌들리 호텔 및 레스토랑 등 반려동물 입장 가능 시설이 확대되는가 하면, 사람이 먹는 수준과 유사한 펫푸드도 등장하는 추세다. 펫셔리 주요 키워드로는 카페(9만6735건), 미용(8만198건), 호텔(6만4354건), 수제간식(4만9655건) 등이 조사됐다.

펫부심의 경우 인스타그램에서 돋보였다. 분석에 사용된 소셜 데이터 중 인스타그램이 차지한 비중은 2013년 6.2%에서 2017년 96.1%로 늘어났다. #멍스타그램, #개스타그램, #독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와 함께 인스타그램이 확실한 펫부심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고 이노션은 분석했다.

이수진 디지털 커맨드 센터장은 “3펫 트렌드가 반려견을 가족처럼 대하는 기존의 펫팸(Pet+Family)족을 뛰어 넘어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미(Pet=Me)족’의 등장까지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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