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오전 민족 고유명절 설을 맞아 전통시장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민심을 살피기 위한 행보로 보여진다.
시가 유공공무원 격려차원에서 지급한 3만원(1인당)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설맞이 장보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 시장도 설 명절에 필요한 북어, 배, 밤 등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사면서 민심을 살피고, 장 보러 나온 시민, 상인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건어물 판매 상인은 “현대시장에는 좋고 신선한 물품들이 많다”며 “이번 설 명절에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먼 발치서 이 시장을 발견한 한 청년이 반갑게 달려와 기념촬영을 요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시장은 “요즘 전통시장이 많이 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상품권 발행 확대 등 다양한 시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점심을 직원들과 소박한 선짓국 집에서 해결하기도 했다.
정애라 주무관은 “맡은 직무에 충실하다 보니 이번에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게 돼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시장은 1974년 시장으로 등록된 성남시내 대표적인 전통시장 가운데 한 곳으로, 약 2467㎡ 규모에 점포수는 63개다. 지하철 3호선 태평역에서 5분 거리이다. 비가림 시설(아케이드) 등 시설이 현대화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