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추호석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의 식사로 시작해 박형주 총장의 취임사, 총장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과 교직원, 학교법인 대우학원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박형주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교육의 목표가 달라져야 한다”며 “단순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생각의 힘’을 갖춘 작은 리더들을 길러내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 창출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일자리의 탄생·소멸이 빈번한 세상에서 필요할 때 배울 수 있는 능력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제 교육의 최대 가치는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주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클랜드대·KAIST고등과학원·포항공대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5년 수학과 석좌교수로 아주대에 합류했다. 지난해 7월까지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박형주 총장이 취임하는 오늘 같이 기쁜 날, 이렇게 취임식에서 축하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아주대학교 구성원들이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기를 바라고, 훌륭하신 박형주 총장이 취임했으니 모두가 힘을 합해 돕고 격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주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18년 2월1일부터 2022년 1월31일까지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