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8일 애플의 아이폰X(텐) 판매 부진에 따른 세간의 우려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이폰X는 애플이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제품이지만, 아이폰X의 판매량은 예상보다 저조하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X 판매량이 2900만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업계 예상치 3100만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최근에는 애플이 아이폰X를 조기 단종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아이폰X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1분기 실적이) 잘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