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지난해 매출 1조1199억…케이블TV·알뜰폰 가입자↑

2018-02-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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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가 지난해 케이블TV, 알뜰폰 사업에서 무난한 실적을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CJ헬로가 잠정 연간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1199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7% 상승한 72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6만1000명 증가한 418만명이었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 176억, 당기순이익 86억 원을 나타내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케이블TV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7788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75원 상승했다. 디지털TV도 같은 기간 124원 상승한 1만181원의 ARPU를 달성했다.

CJ헬로 측은 “가입자와 ARPU가 증가하고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등 탄탄해진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계단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CJ헬로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블랙베리 키원’, ‘아이폰 리퍼비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년 대비 4000명 증가한 85만7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MVNO(알뜰폰)의 ARPU도 473원 상승해 2만2400원에 이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LTE의 가입자 수는 7만 명 이상 확대된 49만5000명(57.8%)에 달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가 수익성 실현으로 나타나며 보다 견실한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 발굴 노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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